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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지역 강소기업을 찾아서](2)인텍디지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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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미들웨어를 갖고 있는 셋톱박스(STB) 업체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이익이 높은 하이브리드 STB를 기반으로 5년 내 국내 톱3, 세계 톱10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인텍디지탈(대표 김신)은 디지털 STB 전문 업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10여년간 해외 영업에 주력해온 김신 사장이 지난 2005년 1월 설립했다. 독일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2005년 8월 처음 내놓은 이래 다양한 STB를 선보이며 해외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00% 수출 기업으로 미국·독일·스웨덴 등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 수출국을 2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후발주자지만 STB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인텍디지탈의 진가가 알려진 건 2007년이다. 당시 STB 시장은 해상도가 낮은 MPEG2 제품이 주류였다. 인텍은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화질 제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HD MPEG4 제품 개발에 도전했다. 그 결과 2007년 9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HD MPEG4칩(STi7109)을 장착한 STB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보통 STB는 버그 때문에 신형 칩 출시 후 6개월은 돼야 시장에 나오지만 인텍은 이 통념을 깨고 ST칩이 나오자마자 선보여 동종업계를 놀라게 했다.

 김 사장은 “대기업 출신이 주축을 이룬 뛰어난 기술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고화질(HD) 방송을 시청하고 동시에 녹화도 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8년 7월 정부가 기술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에도 뽑혔다. 지난해 독일 소비자연합회가 주는 혁신 상을 국내 STB 업체로는 처음 받기도 했다.

 방송(DVB)과 인터넷(IP)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STB 분야에서도 인텍은 주목받고 있다. 다른 업체와 달리 유럽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체 미들웨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STB에 최적화한 미들웨어는 새로운 방송통신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하게 해준다. 이런 장점에 힘입어 인텍의 하이브리드 STB 매출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출시한 지 5개월만인 지난 7월 50억원을 돌파했다. 연말까지 180억원은 무난할 전망이다.

 인텍은 시장을 또 한번 흔들 차세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STB다. 제품이 나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TV에서도 볼 수 있다.

 인텍은 다음 달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전시회(IBC 2011)에 출품해 바이어 반응을 살필 생각이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연구소를 포함해 기술 인력이 60%에 달하는 인텍은 신입사원을 위해 기숙사를 운영하고 전 직원 무료 정밀 검진 같은 직원 복지 혜택을 시행하고 있다.

 김신 사장은 “소프트웨어 발전 등으로 향후 STB 시장에 격변이 예상된다”면서 “나그라비전 등 외국 CAS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된 기술로 매년 50%씩 성장해 5년 후 3000억원대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